오늘 일기인데 마침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이라 제목을 저렇게 써보았다. 별 의미는 없다. 가시는 길 안녕히 잘 가시길~~

1. 오전에 토익 시험을 보았다. 모의토익을 제외하면 내겐 첫 정식 토익 시험이었는데 아마 대학 나온 스물 아홉 살 짜리 중에 토익 처음 보는 사람도 드물 거다. 그만큼 여태까지 취직 준비를 해본 적이 없다는 거지. 2008년에 와서야 하고 있다. ㅎ
시험은 생각보다 쉬웠다. 900점 이상을 목표로 했는데 이번에 넘길지도 모르겠다. 미리 하나 더 신청해놨었는데 점수 나오는 거 봐서 취소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. 하지만 뭐, 한 번 더 보지.

2. 낮에는 사진관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었다. 석사졸업 기념이다. 그리 크지 않은 스튜디오였는데 사용하는 바디는 후지필름 S3pro였다. 게다가 렌즈는 18-55 애기번들! 역시 중요한 건 장비가 아니라 내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밖에 50.4와 85.5 렌즈도 보였지만 거의 18-55로 촬영이 이루어졌다. 3%가 오래된 바디인데도 쓰이는 걸 보면 역시 후지의 실내 색감은 짱인가보다.

3. 저녁 땐 신촌에서 동기 모임이 있었다. 온다던 정희와 영전이가 오지 못했고(않았고?) 나, 대지, 윤선, 지숙, 유민이 모였다. 이 달에 낀 행사가 몇 개(지난 영전 생일, 곧 올 정희 생일, 내일 내 졸업식) 있었으나 마침 나밖에 없고 제일 가까운 날이라 졸업 기념이 되었다. 친구들이 멋진 운동화를 사주었다. 원래 우리 모임에서 졸업 선물 같은 건 없었지만 석사 졸업은 유일한 거라 받게 되었다. 선물은 정말 맘에 들었고(내가 골랐으니까 ^^;) 너무 고마웠다.

내일 졸업식이다. 일찍 자야지. (정말?)
posted by Saruman